일대일 제자양육 소감문

2025년 하반기 일대일 제자양육 소감문(양육자 조은경)
2026-02-26 10:25:41
반용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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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자 훈련을 마치며

조은경

 

큰은혜교회에 등록한지 10년차가 되었습니다. 첫째가 3살 때 세교로 이사를 와서 둘째, 셋째까지 낳고 육아를 하다보니 벌써 9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육아를 한다는 명목하에 영적 게으름에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내 안에 넘치던 은혜들이 다 어디로 사라져 버린건지, 돌아보니 공허함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새벽기도에 나와 기도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를 데리고 전도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봉사하시는 분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곤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20대 초반에 있었던 일입니다. 찬양팀에서 친하게 지내던 한 분이 제게 “너는 왜 하나님을 알려고 하지 않아?” 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가 “하나님을 믿으면 됐지 꼭 알아야 합니까? 구원받았고, 믿고있고,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면 됐죠” 라고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0대 중반, 취업 때문에 경기도로 이사를 오면서 대형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대학부에서 처음 제자훈련이라는 것을 받아보았는데 말씀으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났던 제가, 육아와 동시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영적게으름, 나태함에 빠져 9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 다시 허무하게 시간을 보낼 순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곤 양육자 훈련생 모집에 고민도 없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영적게으름에 빠졌던 9년간의 시간이 어쩌면 제겐 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어쭙잖게 알던 모든 것들이 다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9년이라는 시간동안 하나님은 내 안에 모든 것들을 다 비우게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양육자 훈련을 통해 비워진 곳을 다시 바로 채우게 하셨습니다. 나의 연약함을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주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셨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모태신앙은 아니었지만 어릴 때부터 교회에 출석하였습니다. 대략 35년 이상은 된 것 같습니다. 그 긴 시간동안 저는 단 한번도 성경일독을 한 적이 없습니다. 부분적으로 읽은적은 있으나, 일독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매번 창세기와 마태복음만 읽다 끝났습니다. 찬양을 하고, 마음이 뜨거워지고, 기도를 하고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은 했지만, 정작 하나님을 알기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양육자 훈련은 끝이 났지만, 제 영적훈련은 계속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더 깊이 알기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큐티를 통해서, 성경보기를 통해서, 그리고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공부를 통해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위해 노력하고 그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고 그 사랑을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말로 고백하고 행동으로 고백하여야 할 것입니다. 가정에서, 사회에서, 교회에서 섬김의 모습으로 또, 순종의 모습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서 고백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다짐하고 있지만, 저는 지난 9년의 시간처럼 영적 게으름에 또 빠질까 두려운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작심삼일도 어려운 부족함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번 창세기와 마태복음만 읽었던 사람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마음조차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구역예배를 통해, 여전도회 모임을 통해, 기도회를 통해, 봉사의 자리 등을 통해 성도간의 교제를 나누며 성령충만한 삶을 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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